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하회원에서는 금정문화재단 예술진흥팀에 공연 신청을 하여 

6월 2일 아트딜리버리 공연 팀이 우리 어르신들을 만나러 오셨답니다.

성악, 가야금연주, 북춤, 트로트 공연으로 구성된

아담하지만 볼거리 많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리허설부터 흥에 겨워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춤을 추시는 어르신,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얼굴 가득 미소가 떠나지 않으며 공연 준비를 기다려 주셨어요.

첫번째 순서로 진행자이자 성악가이신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끝나고

성악 3곡을 연달아 열창해 주셨습니다. 마이크도 필요없는 성량에 입이 떡 벌어지네요.

두번째 공연은 아주 예쁜 여성분이 보이시한 전통 옷을 입고

작은 북 하나 만으로 춤을 추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에서 말씀하시기를 북의 이름은 '부꾸'라고 해요. 

참 특이하죠? 또 궁금증에 초록창 검색을 해보니

부꾸는 북의 함경도 방언이라고 나오네요.

무용수의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 북을 작게 개량하고 춤사위가 넓어

옷도 바지로 입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 열정적으로 춤을 추시고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멋졌답니다.

세번째 순서로 가야금 연주가 진행되었습니다.

가야금으로 전통가요를 연주해 주시니 어르신들이 더욱 신이 납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어 가야금이 너무 크네?' 하셨을 거 같아요

원래 12줄의 가야금이지만 25줄로 개량되어 나온 가야금이라고 합니다.

더 풍성한 음역대를 연주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반응이 뜨거웠던 트로트 가수님의 공연입니다.

우리 어르신들 다리만 튼튼하셨으면 아마 저 공간이 더 북적북적 했을꺼에요.

역쉬 트로트죠~~ 말이 필요 없습니다.

5곡을 연이어 지치지도 않으시고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열창해 주셨습니다. 

우리 어르신들께서는 공연이 끝나고 감사 인사도 여러 번 반복하여 전하시고

포옹까지 해주시며 공연단에게 배웅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내년에도 또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