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정월대보름이라 하회원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점심에는 오곡밥과 보름나물을 우리 어르신들이 너무 맛있게 드시고,

오후에는 남산동 청년회에서 남광복지관으로 지신밟기를 하러 오신다 하여

어르신들과 구경 다녀왔습니다.

지신밟기는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지신(땅의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입니다. 

날씨가 쌀쌀하였지만, 농악대 소리에 신명이 절로 났답니다. 

하회원에 돌아와 모든 어르신들과 부럼깨기를 해 보았습니다.

호두랑 땅콩을 껍질 채로 드시려고 하셔서 진땀 좀 뺐습니다.

부럼깨기는 일명 부스럼깨물기 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한 해 동안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행사를 미리 어르신들과 즐겁게 지낸 만큼

올 한해 우리 하회원 가족들에겐 액운이 모두 달아났으면 좋겠습니다.